<安東郡> 北後面 淵谷,蓮谷洞 鐘室, 龍水谷. 勿閑洞 까체이 鵲山:可倉 
<안동시> 북후면 연곡리 종실, 용수곡. 물한리 까체이 작산:가창 

글쓴이: 周村宗 二十四世 門裔孫 李載賢   

□ 안동시(安東市) 북후면(北後面) 연곡리(蓮谷里).물한리(勿閑里) 

▷ 북후면 연혁 
고려말과 조선초에는 府北에 속했으며 그 후 안동시 북후면으로 개칭하여 14개 동으로 나뉘었다. 1941년 4월 1일 행정구역 개편시 麻仕·小夫·東音 등 3개 동이 폐지되었고 上麻仕는 蓮谷 2동에 下麻仕는 道津洞에 小夫는 서후면 자품동에 석탑동 추곡부락은 예천군 보문면 友來洞에 黃鶴·碧寺 場基의 3부락을 場基洞으로 하였다. 또 영주시 문수면 助梯里의 일부를 石塔洞에 편입하여 11개 동으로 면사무소는 場基洞에 있었으나, 1942년 중앙선 개통과 함께 면사무소, 파출소, 시장이 옹천동(瓮泉洞)으로 옮겨졌다. 

▷ 북후면 유래 
북후면은 고려말과 조선초에는 안동부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부북(府北, 현 臥龍面 西部와 北後面 一帶)이라 하였으나 숙종 때 북선면(北先面)과 갈라지면서 북후면이라 하였다. 그 후 일제강점기인 1913년 10월 30일 부제(府制)가 공포되고 1914년 3월과 4월에는 부, 군, 면의 통폐합이 이루어졌다. 이것은 일제가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지방행정 제도였던 면리(面里)의 구성을 파괴함으로써 지방민의 결속을 약화시키고 식민통치를 쉽게 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되었다. 이때 안동의 행정구역은 총 24개 면에서 20개 면으로 축소되어 면소재지를 중심으로 인접한 지역은 통폐합되었다. 

북후면의 경우 1914년 4월 1일에 시행된 행정구역 개편시에는 마사(麻仕), 소부(小夫), 동음(東音) 등 3개 동이 폐지되었고 상마사(上麻仕)는 연곡(蓮谷) 2동에 하마사(下麻仕)는 도진동(道津洞)에 소부(小夫)는 서후면(西後面) 자품동(者品洞)에 석탑동(石塔洞) 추곡부락(秋谷部落)은 예천군(醴泉郡) 보문면(普門面) 우래동(友來洞)에 편입되었으며 황학(黃鶴), 벽사(碧寺), 장기(場基) 등의 3개 마을은 장기동(場基洞)으로 하였다. 또 영주군(榮州郡) 문수면(文殊面) 조제리(助梯里)의 일부를 석탑동(石塔洞)에 편입하여 11개 동을 관할하게 되었다. 면사무소는 장기동(場基洞)에 있었으나 1942년 중앙선(中央線) 철도의 개통과 함께 면사무소, 경찰지서, 시장 등이 역이 세워진 옹천동(瓮泉洞)으로 옮겨졌다. 

현재 면소재지인 옹천(瓮泉)은 예부터 역(驛)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지금도 중앙선이 통과하고 안동 영주를 잇는 국도 변에 위치하여 교통이 매우 편리한 곳이다. 역은 공문서의 전달, 관리나 외국 사신의 숙박, 말을 공급하여 관물(官物)의 수송 등을 돕기 위한 기관으로 조선 세조 3년(1457)에는 전국에 538개의 역을 설치하여 이를 40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각 찰방을 두었다. 찰방(察訪)이 주재하는 역을 찰방역이라 하였는데 찰방이 관내의 소속 역을 통할했다. 안동 지역의 역을 살펴보면 예안과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하면서 찰방이 주재한 안기도의 중심역인 안기역, 청송과 연결되는 길에는 금소역과 송제역, 의성을 잇는 길에는 운산역, 예천을 잇는 길에 안교역, 영천(현재 영주)을 잇는 길에 옹천역이 설치되었다. 그리고 안동에서 예천을 거쳐 영천군과 연결되는 길에 감천현의 유동역이 자리잡고 있었다. 옹천역은 부의 북쪽으로 35리에 있었으며 북으로 영천의 평은역과 30리 거리이고 동북으로는 봉화의 도심역과 50리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었다. 

면의 지형은 북쪽은 고산지이며 남쪽은 중간 산지로 분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토질이 마르고 건조한 편이다. 생산되는 농산물은 품질 좋은 산약과 고추가 주로 생산된다. 


□ 연곡1.2리(淵谷,蓮谷里) 유래 
:늪실(淵谷) 

연곡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해 물한리와 마사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1리와 2리로 나누어져 있다. 자연마을은 1리에 늪실, 종실, 매일, 아래골 등 4개의 마을로 형성되었으며 2리에도 용수골, 텃골, 웃마사, 아랫마사 등 4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세대수는 153세대에 42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 늪실·연곡(淵谷·蓮谷) : 1700년경 한 선비가 마을을 개척할 당시 큰 못이 있고 우거진 숲이 있어 늪실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연곡동(蓮谷洞)이 되었다. 

지리솥 : 늪실 동네 동쪽에 위치한 일부분으로 주민이 극히 빈곤하여 지리솥(질솥)에 밥을 지어 먹었다고 하여 지리솥 마을이라 했다 한다. 

▷ 종실(鐘室) : 마을의 지형이 쇠로 만든 종과 같이 생겼다 하여 종실이라 한다. 면 소재지에서 북동쪽 4.4㎞에 위치하고 있으며 농사를 주로 하고 있다. 

▷ 용수골·용솟골·용수곡(龍水谷) : 연곡 2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마을 앞 시내 중앙에 용과 같이 생긴 크고 긴 바위밑에서 물이 솟고 있어 용수골, 용솟골이라 부르게 되었다. 

텃골 : 1800년경 淸州鄭氏가 이 마을에 터를 잡고 우리 문중터라고 외부에 알렸으므로 외부인들은 이 마을을 텃골이라 하게 되었다. 

웃마세·웃마사·상마사(上麻仕) : 1700년경 英陽南氏가 마을을 개척했으며 개척 당시 麻를 많이 재배하고 주민들의 麻加工 기술이 능했다 하여 麻仕라 하였으며 마을이 상하로 갈리었으므로 북쪽에 위치한 마을은 웃마세라 한다. 

매일(梅日) : 마을 지형이 매화 모양으로 생겨 나비가 날아드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매일이라 부르게 되었다. 


□ 물한리(勿閑里) 유래 

▷ 무란기·한천(寒泉)·물한동(勿閑洞) : 옹천에서 남방 4㎞ 떨어진 곳으로 약 370년 전 강세명(姜世命)이라는 선비 일가가 처음 이 곳에 정착하였다 하며 당시 이 마을물이 너무 차가와서 마을 이름을 한천(寒泉)이라 불렸다 한다. 그 뒤 勿閑, 무란기라고도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勿閑으로 되었고 현재는 강씨가 집단 거주하고 있다. 

▷ 까체이·작산(鵲山)·가창(可倉) : 물한동 남쪽 고개 너머 1.5㎞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곳은 옛날에 농토가 비옥하여 농사가 잘 되었다 하여 가창이라고 불렸는데 그 후 오랜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가창리가 까체이로 변해서 까치 鵲字를 써서 까체이라고 부른다. 

떡거리·덕거리(德巨里) : 무란기의 북쪽 0.7㎞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바로 앞 논들에 떡바위가 있고 맞은편에 안반(떡치는 안반)바위가 있으며 바로 옆에는 개가 떡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의 바위가 있어 이들 바위로 인하여 마을에 큰 부자가 있었다 하며 덕바위 이름을 따서 떡거리라 했다 한다. 

빈대실(彬臺室) : 무란기에서 북쪽 1㎞지점에 있으며 옛날 이 곳에 큰 절이 있었는데 하루는 스님이 시주갔다 돌아와 보니 사찰에 기둥이 하나 더 생겨 있어 스님이 자세히 보니 빈대가 기둥을 이루고 있었다. 그리하여 빈대를 죽이기 위하여 절을 불태워 버렸다. 그후 이 절에 빈대가 많았다 하여 빈대실이라고 하였다 한다. 




2003.6.20-6.24 
周村宗 二十四世 門裔孫 李載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