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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면의
퇴계선생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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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이 1557년(명종12년) 관직에서 물러나
도산서당을 열고 鶴峯, 西厓, 高峰 등 후학양성에 전념하고 계실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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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을 갓 지난 23세의 李栗谷이
58세의 퇴계선생를 찾아 執贄의 禮를 올리면서
한평생 좌우명으로 삼을 말씀을 청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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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持心貴 在不欺    마음가짐에 있어서는 속임이 없도록 하고
 立朝當 戒喜事    벼슬자리에 올라서는 일하기를 경계하라." 는-

箴言을 남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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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은
벼슬에 관심을 기우려 왔었지만
한평생 이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늘 진실한 마음으로 매사에 임하였으며
부질없이 일을 만들지 않아 불안한 정쟁 속에서도
당시 사화와 관련된 화를 한번도 입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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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잠언에 대해
'퇴계언행록'에서 제자 栢潭 具鳳齡도
'바람벽에 써 붙이고 나 또한 그대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노라.'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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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人은
사람 됨됨이를
한눈에 알아보는 능력이 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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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東雄府에서 南勝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