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을미의병일기(을미의병일기)

선산공의 17대 종손(휘 긍연, 자 희승, 호 류수각, 1847~ 1925) 79세 졸)이 의병활동 기간중 작성한 을미의병일기가 주촌 종택에서 발견되어 2002년 독립유공자로 선정되고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포장을 포상 받았다. 안동의병이 일어난 1895년(을미) 12월부터 1896년(병신) 10월까지의 활동상을 진중일지 형식으로 기록(한지, 초서, 42면)한 친필 초서체 일기이다.

 공은 봉정사 모임은 물론 안동부 의병 창립시에도 참여하였으며, 의병대장 김도화로부터 종사관의 첩지를 받는 등 안동의병에 깊숙이 관여했다. 공이 직접 활동하고 전해들은 내용을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하였는데, 안동 의병사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며, 그리고 공의 일기가 발견됨으로 타문 선대의 의병활동까지도 밝혀지게되어 다수가 포상되는 영광과 경사가 있었다.

7. 경류정 및 천년기념물(향나무)

□경류정: 8세 훈도공(휘 연, 호 경류정)이 영덕, 의성 훈도를 역임하고 만년에 동구 밖 정자골에 창건. 서당, 강회 등을 열어 후학을 육성하고 자신을 수양하는 공간으로 삼았음. 재종숙인 7세 퇴계가 경류정이라 편액하고 시 한수를 권면하였으며, 시집 경류정운고 1책이 있음. 내부 현판은 전서체로 미수 친필임. 그 후 공의 손자인 송간공이 종가의 서편 향나무 상단으로 이건. 근세까지 이곳에서 서당을 열어 본동 및 타문의 청년들에게 한학을 전수하였음. 전면 화단에는 T형 입석 돌화덕(1.5m)이 있는데, 불천위 제사시 장작불을 피워 어둠을 밝혔음. 음 8월 15일 선산공, 음 5월 초2일 정부인 안동김씨 양위분의 불천위 제사를 이곳에서 집례. 별당이라고도 함.

□천년기념물(향나무): 4세 선산공이 세종조 판관으로 여진의 침공을 막기 위한 평북도 영변진 설치와 약산성 증축의 대 역사를 감독, 공적을 남기고 귀향길에 약산 향나무 3주를 옮겨와 한 그루는 본가에 심고 나머지는 3자 판서공(휘 계양, 호 노송정)의 온혜 개기시 및 사위 박근손가에 식수하였음. 그러나 온혜종가 향나무는 임인년 폭설에 동사하였고 박근손가는 임란에 왜병이 삭근하였다 함. 영해 청류정에도 이접한 향나무 한 그루가 생존하고 있음. 1984년 5월 27일 꺾꽂이한 후계목 1주가 현재 같은 형태로 자라고 있음. 공은 북적 정벌의 유공으로 작위를 하사 받았는데, 북벌은 1433년(세종 15년)으로서 수식연대는 1433년 이후이며, 10년 이상을 이식했다 가정하면 수령은 약 580~590년 사이로 추정된다. 「신의 창조물인들 이런 기품이 있을까! 수 많은 가지가 엉켜 용비하는 형상의 노향목은 세계유일의 괴목이며 주촌 종택의 영물이다」「원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서로 얼킨 기이한 형상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라고 일간 신문들이 노향목을 예찬하였음. 시집 노송운첩 1권이 있음.

 선산공의 발자취와 숨결이 깃든 이 향나무는 주촌종가의 근원이자 표상이며 전문(전문)의 보목이다. 뿌리, 줄기, 그리고 무성한 향엽처럼 후손들은 이 나무와 더불어 영원할 것이다. 1974년 7월 경상북도 나무로 지정. 1982년 11월 4일 문화공보부에서 천년기념물 제 314호로 지정. 1993년 12월 지주를 인조목으로 교체. 1999년 11월 알루미늄 지주로 교체 및 문화재 보수(토양성분 및 뿌리, 줄기 수술 치료). 문화재청은 전문 관리업체를 지정하여 보호관찰 및 치료하고 있다.

8. 작산 연혁

□작산정사(작산정사)

○위치: 안동 시내에서 북쪽 영주 통로로 접어들어 제비원을 거쳐 저전리(모시밭) 입구를 지나면 바로 작산정사 및 가창제사 안내 표석이 나오는데 우회전하여 진입한다. 이어 확장 포장된 도로를 조금 올라가면 속칭 까챙이(작산)마을이 종점인데, 마을 입구에서 다시 우측의 좁은 길을 잠시 오르면 저수지와 솔청이 나오고 그 위에 정사 및 재사가 위치한다. 시내에서 승용차 기준 소요시간은 약 20~30분 정도이다.(주소: 안동시 북후면 물한리 89번지)

○창건 및 중수:▶ 사당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