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本貫): 眞城 

 이자수(李子脩)  진보인  2세  

휘(諱) 子脩(자수)는 고려말엽에 명서업 급제를 하였고 鄭世雲을 따라紅巾賊을 토벌 하는데 공로가 있어
松安君으로 封君되셨고 벼슬이 통헌대부 판전의시사에 이르렀다. 비로소 안동에 옮겨와서 살았으며 安東府 西쪽 
도솔원 마명동에 장사를 지냈다.  

黃氏에게 장가들어 두 아들을 낳았으니 맏이 云具이고 다음은 云侯이다. 후세에 퇴도선생이 庭檜를불러 말씀하시되 先祖께서 왜란을 피하여 安東 西쪽 마라촌으로 옮겨왔다는 말은 예전부터 傳해온 바이지만 자세한 사실을 참고 할 만한 것이  없으니 宗家에서는 반드시 이러한 문적이 있을것이니 찾아서 상고하여 오라고 하시기에 명령을 받고 돌아와서 世代文記를 열람하여 보니 始祖와 송안군에 대한 文記는 없었고 판사치사 趙璜과 그의妻 金氏 에게 
별급된 建文元年己卯(명나라 2대황제의 연호 1399년)의 보존되어 있었다. 그 기록을보니 夫妻가 전에 寧海 任內 
甫城땅에 살다가 癸亥(1393년)에 왜란으로 인하여 떠돌아 다니다가 안동서쪽 마라촌에 와서 지접하셨다. 衣依이 
없고 가난하여 우거한집 할아버지의 칠촌조카와 둘째 아드님 副正 云侯가 별다른 孝養을하고 侍養(양자나 嗣子를 삼을 목적이없이 타인의자식을 맡아서 기르는것을 말함인데 侍養예는 他姓사람도 가능함)을 하면서 노비 등을 
드리고 또 그 同腹兄인 云具도 또한 노비를 주었다는 말이 기록되어 있었다. 이것을 가지고 溪上에 가니 先生이 
두번세번 훑어보시고 이윽고 말씀하시기를 선조께서 왜란을 피하여 옮겨왔다는 사실은 이 文記을 근거로하여
믿을만하다 그리고 高祖兄弟分次序도 또한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문적은 모두 맏집파에 갔음으로 두루 종가에는 
없게 되었다. 전에 大憲兄이 忠淸 감사로 있을때 云具의 외손이 송안군 홍패를 가져다 드린 것으로 보아 문적이 
云具집으로 돌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하셨다. 그 뒤 족보할때에 비로소 형제분의 차례를 정하고 또 피난온 
사실도 기록 하였던 것이다.  

                          八代孫  庭檜 삼가 지음 

 안동향교지(安東鄕校誌) 第一節 人物

이자수(李子脩)

진성인(眞城人). 석(碩)의 자(子)이며 퇴계선생(退溪先生)의 5대조(代祖)이다. 고려(高麗) 충숙왕(忠肅王)때 
문과(文科)에 급제(及第)하여 관(官)은 판전의사사(判典儀寺事)를 지냈다. 공민왕(恭愍王)때 홍건적난(紅巾賊難)을 평정한 공(功)으로 안사공신(安社功臣)에 책록(冊錄)되어 송안군(松安君)에 봉(封)해졌다. 진보(眞寶)에서 
풍산(豊山) 마애이(磨厓里)에 옮겨 살다가 만년(晩年)에 주촌(周村)으로 옮겼다 한다. 작산사(鵲山祠)에
 제향(祭享)되었다.
  
 
문헌(文獻)
 
1. 사원일람<祠院一覽> 辛鍾友 著

이자수(李子脩) 

#경상도(慶尙道)  안동(安東)

*작산정사묘우(鵲山精舍廟宇) 

영조갑신건(英祖甲申建).

제향. 이자수(송안군 고려 판전의시사 본진성). 이 완(호기암 진사 본진성). 이정회(호송간 현감 본진성). 
        이형남(호송계 참봉 본진성).

祭享. 李子脩(松安君 高麗 判典儀侍事 本眞城). 李 完(號企庵 進士 本眞城). 李庭檜(號松澗 縣監 本眞城).
        李亨男(號松溪 參奉 本眞城).

 

2. 이자수(李子脩) 진성이씨 송안군(松安君)

풍산읍(豊山邑) 마애리(麻厓里)

마애리는 마애 본동과 시우실 2개의 자연마을에 93가구 257명의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낙동강이 마을을
굽이돌고 아름다운 절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하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풍산읍에서 하리와
마애리로 연결되는 도로가 최근에 포장되고 낙동강을 건너 남후면 단호리로 연결되는 다리(단호교)가 세워졌다. 
이 다리가 세워지기 전에는 풍산에서 안동시의 강남 지역인 남후면으로 갈려면 안동시내를 거쳐서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곧바로 닿을 수 있다. 

원래는 중국에 있는 망천(輞川)과 같이 아름다운 경치를 지녀 망천이라 불렀으나 낙동강 가에 바위를 쪼아 만든 
부처가 있어서 마애로 바꾸어 불렀다. 풍산현에 속하였으나 고종 32년(1895)에 지방관제 개정에 의하여 안동군 
풍산내면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하리 일부를 병합하여 마애리라 하여 풍산읍에 편입하였다.

마을을 감싸 도는 낙동강과 망천절벽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데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영가지의 기록에 의하면 망천절벽은 풍산현의 남쪽 5리에 있다. 영호루로부터 냇물의 남쪽에 
적벽(赤壁), 삼봉(三峰)이 있는데 동쪽 것은 준엄(峻嚴)&#8228;단정하고 서쪽 봉은 구불구불 고절(高截)하며 
중간의 한 봉은 작으나 기전(氣全)하여 초립경직(&#23789;立勁直)하여 옥동봉(玉童峯)이라 이름 했다. 봉의 
서쪽에 간곡(澗谷)이 있고 골짜기 가운데 정사 수칸이 있는데 곧 박사 이돈(李燉)이 구축하였다. 삼봉의 아래에 
깊은 못이 있고 백사(白沙)를 금대(襟帶)같이 두르고 경연(瓊然)히 장림(長林)이 둘렸으며, 그 경치가 
기절(奇絶)하다. 융경(隆慶) 무진(戊辰)에 진사 이숙인(李淑仁), 생원 권경전(權景&#32095;), 
교수 이령(李&#33491;) 등이 배를 타고 적벽의 아래에서 유람하는데 송암 권호문이 이를 바라보고 시를 지었다. 
이 시의 내용이 망천절벽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고 있다.

추풍(秋風)에 술 싣고 취하고 또 취해,

구로(鷗鷺)를 찾아서 청담(淸談)을 즐기네.

서리 맞은 단풍이 비단보다 붉은데,

우후(雨後)의 한파(寒波)가 쪽과 같이 푸르다.

두로(杜老)의 곡강(曲江)이 응당 멀지 않고,

소선(蘇仙)의 적벽(赤壁)에 부끄럽지 않네.

고가(孤歌) 한 가락에 노화(蘆花)가 저물고,

고개 돌려 정행(停行)하니 흥치 감당 못하네.

망천절벽과 낙동강이 빚어내는 고결함과 청아함은 오늘날까지도 그 빛을 잃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마애는 진성이씨 안동입향시조인 송안군(松安君) 이자수(李子脩)가 처음 기지를 잡은 곳이다. 본래 진보의 현리를 지내다가 사마시에 합격한 시조 이석(李碩)이 진보에서 영양의 청기현에 옮겨 살았으며 그의 아들 자수가 
안동의 마라촌으로 이거하였다. 마을경로당 앞에 세워진 송안군 유허비문은 다음과 같다.

“府之西數里 許에 洛東江이 굽이쳐 흐르는 산 곱고 물 맑은 麻厓村은 고려 송안군이 계셨던 유허이다. 
松安君 公의 휘 자수이니 진성이씨 시조인 贈 奉翊大夫密直司 휘 석(碩)의 長子로서 文武兼全하시어 고려 
忠穆王祖에 급제, 홍건적의 난을 평정하신 공으로 安社功臣 號와 함께 封君의 광영을 얻게 되었다.

일찍 진보 이촌(李村)으로부터 마애촌에 이거하신 후 600여 성상이 흐르는 동안 유적이 점차 &#22318;宋化 
되었으나 산수가 佳麗하여 輞川이라고 명명하신 후 낙동강의 방파제로 쌓으셨던 맞무덤과 공이 직접 
기거하셨다는 안터내기 등은 오늘에 와서도 옛날을 돌아보게 한다. 안터에 직접 심으신 뽕나무 한 주가
400여 년 동안이나 움이 트고 싹이 돋다가 수령이 다하여 원뿌리는 朽滅되고 후려 묻은 곁가지가 남아 있으므로 
先父老들이 그 자리에 유허비를 세우려다 未遑하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