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李崍) : 1588(선조 21)-?, 호명면 종산2리 신당동 사월(神堂洞沙月, 內洞) 출신, 자는 언첨(彦瞻),

호는 주봉(柱峰), 본관은 진보(진성), 대사헌 해(瀣)의 증손자, 유학(幼學) 미도(味道)의 아들, 순의 형이다.

부모 슬하(具慶下)에서 유학(幼學)으로서 1610년(광해군 2) 식년 생원시에 1등 5위로 합격, 1624년(인조 2)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사성(司成)과 사헌부 장령이 되었고, 여러 군을 다스리면서 언제나 청백하다고

일컬어졌다. 벼슬에 뜻이 없어 향리에서 학문에만 열중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쳤고, 문집이 있다.

묘는 호명면 신당동 사월산(神堂洞沙月山)에 있다. 문집이 있고, 치사 후에는 후진 양성에 힘을 써서 많은

인재를 길렀다. ------ [인조실록] : 1633년(인조 11) 11월 16일에 장령에 임명되었고, 그 후에도 여러

차례(1640.2.28, 1640.3.14, 1646.11.12) 장령에 임명되었다. 1641년(인조 19) 1월 17일에 전 정(前正)으로서

문낭청(文郎廳)에 제수되었고, 문낭청 겸 부사(1641.2), 문낭청 겸 전적(1641.3)을 거쳐 문낭청을 사임하였다

(1641.3.15). 1646 년(인조 24) 11월 22일에는 장령으로서 혐의를 피하기 위해 물러가 대기 중에 있었다.

홍명하를 외직에 보임하라는 명령을 도로 거둘 것을 왕에게 청하였으나, 윤허를 받지 못하였다(1646.11.28)

 (司馬榜目, 文科榜目, 仁祖實錄, 備邊司謄錄, 襄陽誌 1661, 禮鄕醴泉 1994, 醴泉郡邑誌 1770 1786 1895,

醴泉郡誌 1939). ------- [承政院日記] : 1630년(인조 8) 3월 12일 정기광(鄭基廣)이 아뢰기를, "이래로

하여금 원소(園所) 수개(修改)하게 하소서."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하였고, 동년 3월 16일에도 정기광이

아뢰기를, "낭청(郎廳) 예조 정랑 이래를 전위(專委)로 내려보내소서."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하였다.

그 후 평양 서윤(平壤庶尹, 除授 1630.5.27), 사헌부 장령(在任 1634.4.20, 除授 1640.2.28),

종부시 정(宗簿寺正, 除授 1640.3.6), 장령(離任 1640.3.19), 지평(除授 1640.3.19), 장령(離任 1640.7.7),

종부시 정(除授 1640.7.11, 離任 1640.10.22), 사예(司藝, 除授 1641.3.8), 울산 부사(蔚山府使, 除授 1641.12.1,

下直 1641.12.21), 장령(除授 1646.11.12, 離任 1646.11.22)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