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표(李文標) : 1663(현종 4)-1731(영조 7), 예천군 호명면 종산리 고미(古山) 출신, 자는 정칙(正則),

 호는 인헌(仁軒), 본관은 진성, 충(沖)의 현손(玄孫), 박익(博翼)의 3자, 재종형 난은 이동표(再從兄 懶隱

李東標)의 제자이다. 문장에 능하여 1713년(숙종 39) 증광 문과(增廣文科)에 병과(丙科)로 33위로 급제하여

 세자시강원 필선(世子侍講院弼善), 병조 정랑(兵曹正郞)을 역임하고, 외직(外職)으로

강원도 도사(江原道都事), 보령(保寧)과 부안 현감(扶安縣監)을 지내면서 많은 치적을 남겼다. 특히 부안

현감(扶安縣監) 때 이인좌(李麟佐)의 난(1728)이 일어나 군사적 공로가 많았으나 1728년(영조 4) 6월 29일

사간 강필경(姜必慶)이 상소하기를, "김수종(金守宗)이 부안에 살면서 읍내의 여러 사람과 체결하여 함께

반란하였는데, 전 부안 현감 이문표는 몰랐습니다. 나문(拿問)하여 죄를 주소서."하니 윤허하였다.

 1729년(영조 5) 4월 30일에야 당시의 공이 인정되어 석방되어 병조 좌랑(兵曹佐郞)을 지냈다.

그러나 관찰사의 시기로 벼슬을 버리고 고향 호명면에 돌아와 여생을 마쳤다. 문집(文集)이 있고,

묘는 예천군 남쪽 뇌방산 유좌(磊方山酉坐)에 있다. 천부적 자태가 순결하고 기품이 관후(寬厚)하였다.

(族譜, 醴泉郡邑誌 1770 1780 1786 1841, 醴泉郡誌 1939, 朝鮮　輿勝覽 1929, 文科榜目, 英祖實錄).

 ------ [承政院日記] : 성균관 학유(學諭, 除授 1716.2.15), 전적(典籍, 除授 1716.5.20), 형조 좌랑(刑曹佐郞,

除授 1717.5.12), 겸춘추관 기사관(兼春秋館記事官, 除授 1717.5.14), 병조 좌랑(除授 1717.9.4), 겸춘추관

기사관(除授 1717.12.7), 보령 현감(保寧縣監, 下直 1718.3.12, 離任 1719.3.2)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