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이씨족보(眞城李氏族譜)
 
글쓴이: 예초인 

진성이씨족보(眞城李氏族譜)는 퇴계 사후 도산서당이 서원으로 승격됨과 동시에 퇴계문집(退溪文集)이 편간

되었는데 그 여세를 몰아 1600년 

도산서원에서 개간되었다. 퇴계의 손자 이영도(李詠道)의 주관아래 종중의 이정회(李庭檜).이형남(李亨男)등이

 자료수집과 교정 및 간역사업을 담당하였다. 퇴계문집 편간을 주관했던 조목의 주선으로 문집판각에 동원되었던
 
각수와 남은 자제를 활용하여 발간한 것으로 진성이씨도산보(眞城李氏陶山譜) 또는 진성이씨경자보(眞城李氏庚子

譜)라 하기도 한다. 이 족보의 편간 경위를 살펴보면, 퇴계가 손수 기록한 

보계(譜系)와 손자 안도(安道)가 속찬한 보략(譜略)을 갖고 다시 자료를 넓게 수집하고 탐방과 검증을 거쳐 정자.

주자의 세보원류도(世譜源流圖)를 모방.편간하였는데 그 주선한 인사는 조목.유성룡등 퇴계 문인과 퇴계 직속 및 

방손들이었다. 내용 목차는 김륵과 오운의 서문이 있고 그 다음 제1.2.3권의 천자문 순서대로 배열되어있다 

보도(譜圖)는 매면 5층의 횡간안에 제1대 시조 이석(李碩)에서 시작,그12대손까지 각 세대마다 자녀의 출생순으로

 배열하고 자와 녀(壻)및 그 내외손들의 계보를 남녀구별 없이 같은 비중으로 기재하였다. 친손계는 성자(姓字)를

생략하고 외손계는 성명을 다 적고 관직이 있는 자는 관명을 적었으며 명조에 한해 관직.생몰년월일.거주지.처계

묘소가 주기되어 있을 뿐 기타 지손(支孫)들과 무명인사들은 이름과 성명만 기재하였다. 내외손계를 막론하고

 무후(無后)가 많으면 서얼계는 서자(庶字)로 주기하였다. 16세기 중반 이래 서원의 창설과 더불어 해당 서원 주향

자(主享者)의 조상세계와 그 후손들의 족도(族圖)를 정리하는 취지에서 발간된 것이다.혈통과 

가격(家格)을 증빙하는 근거로 이용되어지는 족보는 무엇보다도 종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는데 그 간행 목적이
 
있었다. 일파(一派)내의 것만 모은 파보(派譜)와 관향(貫鄕)이 같은 일가끼리 만든 대동보(大同譜)가 있다. 족보의

 간행 비용은 관자전(冠者錢)을 거두어 충당하고 편집 형식은 1장(張)을 6단(段)으로 나누어 대수(代數)의 순차

대로 호.자.생졸년.관.배위.묘소 등을 기입하는 것이 관례이다. 

  출처: 安東과